韩语杂诗赏析(上)
我从山中来
산을 내려오는 길에, 난초를 가져왔다네. 난초를 교정에 심어두고 꽃이 어서 피기를 바랬지.
我从山中来,带来兰花草。种在校园中,希望花开早。
하루에 세 번씩이나 돌보면서 꽃이 필 시기를 보아도 난초는 여전히, 하나의 꽃망울도 터뜨리지 않았다네.
一日看三回,看得花时过。兰花都依然,苞也无一个。
어느덧 가을이 와 난초를 따뜻한 방안에 들여왔네. 아침마다 자주 돌보며 아껴주었고, 밤마다 잊지 않고 돌보아 주었었지.
眼见秋天到,移兰入暖房。朝朝频顾惜,夜夜不能忘。
그러나 꽃이 일찍 피게 되면 나의 오랜 소망이 실현될 것이라 희망한다네. 온 뜰에 꽃이 만발하여, 그윽한 향이 가득할 거라고.
但愿花开早,能将宿愿偿。 满庭花簇簇,开得许多香。
你在我身上会看见
그대 나에게서 늦가을 을 보리라.
你在我身上会看见这种景致:
누런 잎이 몇 잎 또는 하나도 없이 삭풍 에 떠는 나뭇가지 고운 새들이 노래하던 이 폐허가 된 성가대석을 나에게서 그대 석양이 서천에 이미 넘어간 그런 황혼을 보리라.
黄叶全无,或者是三三两两,牵系着那些迎风颤抖的枯枝——唱诗廊废墟,再不见好鸟歌唱。你在我身上会看见这样的黄昏:夕阳在西天消褪到不留痕迹,黑夜逐渐来把暮色收拾干净——
모든 것을 안식 속에 담을 제2의 죽음. 그 암흑의 밤이 닥쳐올 황혼 을 그대는 나에게서 이런 불빛을 보리라.
死亡的影子把一切封进了安息,你在我身上会看见炉火微红,
청춘이 탄 재, 임종의 침대 위에 불이 붙게 한 연료에 소진되어 꺼져야만 할 불빛을 그대 이것을 보면 안타까워져.
半明不灭的枕着它青春的死灰,像躺在垂死的榻上,就只待送终,滋养了它的也就在把它销毁。
오래지 않아 두고 갈 것을 더욱더 사랑하리라.
你看出这一点,也就使你的爱更坚强,好好的爱你不久要离开的对象。
过去,现在,未来
말해보렴, 말해보렴, 미소 하는 아이야, 너에게 과거는 뭘 닮았니? ‘바람이 쓸쓸하게 속삭이는 조용하고 따듯한 가을 저녁이요.’
孩子啊,告诉我,告诉我,过去的你是什么样儿的呢?“如同秋日的傍晚柔和而又温热夹杂着浅浅低吟的秋风。”
말해보렴, 현재의 시간은 뭐니? ‘어린 새가 앉아서 날아갈 준비를 하며 힘을 그러모으는 꽃 핀 녹색 나뭇가지요.’
告诉我,现在的你又是何种姿态?“一处翠绿夹杂满园花香的喷泉小鸟在此处蓄积力量为了飞向更远的地方。”
그럼, 행복한 아이야, 미래 는 뭐니?‘구름 없는 햇살 아래 바다요. 영원까지 뻗쳐 있는 거대하고 거룩하고 눈부신 바다요.’
那么,你那快乐的未来呢?“如同万里无云的天边的海面强大,闪耀,光芒无限的,一片海延展至天边。”
난 그녀에게 미소를 지었지만 그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我朝她微笑, 但她却毫无反应。
未完待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