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가 시나리오, 출연진, 연출 관련 논란을 일으키며 흥행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탄탄한 스토리에 한류스타, 막강한제작 지원이란 세 박자는 그동안 인기 드라마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디테일적인 부분에도 만전을 기할 때가 온 것이다.
由于剧本、演员阵容、演出等方面的争议,韩剧的“火路”亮起了红灯。紧凑的剧情加上韩流明星和强大的制作,这三要素一直被看作是人气电视剧的定式。但现在到了细节部分也不能忽视的时候了。
지난 26일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전파를 탄지 2회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초반부터 짙은중국색을 가미해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 시나리오를 맡았던 박계옥 작가는 판타지 사극인 만큼 상상력을이해해달라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어필했다.
3月26日发生了历史上罕见的事情。 SBS电视剧《朝鲜驱魔师》播出仅2集就进入了废止程序。 因为从剧集初期开始,就增添了浓厚的中国色彩,引发了歪曲东北边疆历史与现状系列研究工程相关历史的争议。负责剧本创作的朴继玉编剧通过自己的SNS传达了非官方立场,她表示作为幻想史剧,请理解发挥了想象力的部分。
하지만 이는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조선시대의 실존했던 왕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만큼 판타지 장르란 이유로 방패막이가 될 수 없었다. 아무리 판타지라고 해도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스토리가 구성됐기 때문에 고증은 필수 요소였다. 더구나드라마 콘텐츠는 교과서보다 강력한 전파력를 지녔기 때문에 자칫 우리나라 대중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
但这反倒火上浇油了。朝鲜时期真实存在的王都以实名登场,不能拿幻想题材的名头做挡箭牌。即使是幻想题材,但因为是在真实历史上架构的故事,所以有必要考证。而且,但是剧比教科书更具传播力。稍有不慎,不仅会影响韩国大众,还可能错误引导海外观众的历史观。
앞으로 사극물에서 더이상 ‘판타지’ 및 ‘퓨전’ 장르라고 해서 기존 역사를 왜곡할 경우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사례다. 중국 및 일본과의 갈등은 영원한 숙제인 만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앞으로 역사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야 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这暗示了,今后的史剧即使是“奇幻”“混合”题材,只要出现了歪曲历史的部分,就不能被原谅。韩国与中日的矛盾是永恒的课题,因此要格外注意。今后必须要通过历史学家的考证。
출연진의 도덕성도 문제다. 최근 출연 배우들의 과거 학창시절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났다. KBS2 ‘달이 뜨는 강’ 출연 중이었던 지수(김지수)를 비롯해 JTBC ‘부부의 세계’에 출연했던 심은우 등이 학교 폭력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특히 지수의 경우에는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방영 중에 사건이 터지면서 중도 하차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드라마를 재촬영해야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혜수 역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방송 예정이었던 KBS2 ‘디어엠’의 편성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出演演员的道德水平也是问题。最近,不少演员在过去学生时代的校园暴力前科被曝光。正在出演KBS2《月升之江》的志洙和出演JTBC《夫妻的时间》的沈恩宇等演员承认校暴事实,并为此道歉。尤其是志洙,由于是在主演电视剧播出期间发生的事情,直接致使他中途下车。为此,该剧要重新拍摄,给观众带来了损失。不仅如此,朴慧秀也卷入了校暴争议,即将播出的KBS2《Dear M》的编排变得不可预知。
앞서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이에 배성우의 소속사 대표격인 정우성이 긴급 투입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去年11月,裴成宇因酒驾从主演中的SBS《飞吧,开天龙》中下车。接着,裴成宇经纪公司代表郑宇成紧急投入拍摄,结束了这场闹剧。
성인지 감수성도 문제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오!주인님’에서 이민기의 샤워 장면이 남성의 신체를 성적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9월, KBS2 주말 드라마 ‘오!삼광빌라’에서도 이장우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면서 모자이크 효과를 가미했고 비난이 일자 해당 장면을 수정하기도 했다.
另外,性暗示与否也是问题。在24日首播的MBC电视剧《Oh!珠仁君》中,李民基的淋浴场景因丑化男性身体而受到指责。另外,去年9月播出的KBS2周末剧《Oh!三光公寓》中,李章宇暴露身体的部分虽然加了马赛克,但还是收到了指责,因此修改了相关场面。
앞만 보고 달려왔던 K드라마에 경종이 울리고 있다. 이에 시나리오 및 출연자 검증을 비롯해 책임있는 연출을 위해 체계화된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一直向前奔跑的韩剧敲醒了竞争。对此,需要更加体系化的系统来检查剧本及演员,以及对剧集内容的责任心。